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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영덕·울진 진영 행안부 장관에 정부 긴급지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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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박호환 작성일19-10-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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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북신문=이상인·박호환]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이 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가 가장 큰 영덕군과 울진군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파악을 하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이 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가 가장 큰 영덕군과 울진군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파악에 나섰다.
   7일 진 장관은 영덕 강구 시장을 찾아 이희진 영덕군수로 부터 태풍피해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영덕군의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응급복구비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잦은 태풍의 발생 등을 고려해 유사시 인명피해를 예방하도록 지자체에서 주민강제대피령을 내릴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해 줄 것도 건의했다.
   또 지난해 9월 태풍 콩레이에 이어 이번에도 침수피해를 입은 강구시장의 고지배수터널(130억), 화전천 개수(72억), 강구배수펌프장 증설(80억), 오포배수펌프장(15억) 등 강구지구 종합복구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영덕군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범람에 대해 정부가 책임지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열악한 군 재정으로는 지역의 하상정비가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하상정비사업으로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영덕군은 지난 2일 태풍 미탁이 접근하자 전직원이 현장에서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일사불란한 대응으로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투했지만 기록적인 폭우 앞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2일 오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최고 시우량은 73.5mm(창수면)으로 지난해 56.5mm(영덕읍)보다 30%나 많았다. 9개 읍면 평균 강수량도 339.7mm로 콩레이 311.4mm보다 28.3mm가 더 내리는 등 지난해 콩레이보다 훨씬 더 많은 비가 왔고 광범위하게 폭우가 쏟아졌다. 7일 현재까지 영덕군은 사망 1명, 사유시설 799동, 공공시설 347건, 농작물 1,873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계속해서 규모가 늘고 있다.
   진 장관은 울진군 온정면 덕산리 도로유실 현장과 기성면 망양리 주택 피해 복구 현장도 방문했다. 진 장관은 전찬걸 울진군수로부터 응급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침수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확인했다.
   전찬걸 군수는 "울진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상습침수 지역 배수펌프장 신설과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응급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액이 65억 원이 소요되므로 이미 배부된 15억원 외에 추가로 응급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5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진 장관은 "복구가 되고 나면 태풍 피해가 있기 전 보다 더 좋은 환경이 돼야 한다"며 "항구적인 복구를 이행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태풍으로 시간당 최대 104.5mm의 폭우가 쏟아진 울진군은 군 전역에 걸쳐 인명피해(사망 2, 실종2), 도로유실 등 공공시설 (289개소), 주택 (857가구), 농경지(203.6ha)등이 피해를 입었고 137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상인·박호환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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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